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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2213

20221126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5. 26.
20220909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5. 20.
20220716 너를 모르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만, 그래도 지금에나마 너를 놓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나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게 훨씬 쉽다는 말을 증명하듯 기회주의자로 살아가는 너를 보면 싫증을 넘어서 증오의 감정이 든다. 못 가진 것에 대해 갖는 그 감정을 본인은 동경이라 일컫겠지만 너의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절대 모를 것이다. 그건 열등감일 뿐이다. 네가 못 가진 걸 왜 가진 사람들에게 화풀이인가. 네가 하는 말들은 모두 날이 서있었고, 네가 줏대와 호불호라고 부르는 것들은 이기심에 불과했다. 너에 대해 기억나는 모든 것들을 지우고, 좋았던 기억도 내 손으로 더럽혀서 널 미워하는데, 엮여있는 사람들의 관계까지 내가 끊어낼 수는 없어서 마주칠 때마다 표정이 일그러졌다. 한 번 너를 포기하.. 2024. 5. 2.
20221018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24.
20220927 맺고 끊음이 확실하지 않은 사람을 정말 싫어했다. 확실하게 결론 내리지 못하는 사람은 답답해 보였고, 애매한 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우정, 사랑 따위를 목숨이라고 생각하자면, 꾸역꾸역 연명해나가듯이 잡고 있는 관계는 정말 쓸모없다는 거다. 그렇게 내가 그은 선들이 거미줄이 되어 얽혀 날 조이긴 했어도, 어리석게 명확하고 확신 가득한 관계들이 꽤나 마음에 들었었다. 어느샌가, 내가 우정 따위, 사랑 따위라고 부르던 것들이 내 목숨보다 소중하고, 내 전부를 걸고서라도 지키고 싶은 존재가 되었다. 또, 때론 유한하지만 무한한 것 같은 기다림, 무의미하고 불확실한 선과 실없는 웃음 같은 흐릿함이 현명하다는 것도 안다. 믿음 같은 것도 없어도 된다. 있다는 게 조금 웃긴 이야기일수도. 어떻게 보면, 불안이.. 2024. 4. 22.
20220905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