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이상 구원
너는 나에게 항상 우정, 넘어서 사랑, 그 이상이다. 너는 나의 구원이다. 오랜 시간 변하지도 않고 함께했구나. 내가 아는 너와 나는 사소한 순간, 날짜, 물건들에도 의미를 두던 따뜻한 사람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세상에 치여서 식어 버렸을까. 무한한 사랑을 주고 싶고, 받고 싶어도 가까이에 없으나, 가끔 묻는 안부전화에 눈물을 쏟을 만큼 우린 서로가 필요하지만, 내가 힘든 순간에 너도 힘들 걸 알기에 선뜻 전화걸지 못하는 걸 안다. 너에게만 쏟아내고 싶은 말이 많지만, 그 많고 많은 말들을 줄여서 나 잘하고 있지? 하는 질문 하나와 응, 잘하고 있어 하는 대답 하나로 놓고 싶었던 희망을 다시 또 부여잡는다. 너의 말만큼은 나에게 유효하지. 그 어떤 말들이 공허하게 들려도, 너의 대답 하나하나 전부 가득 ..
2024.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