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90 20230722 다정한 너는 나에게 이유 없이 잘해줬어. 난 사람이 무서워서 나에 대해 뭘 안다고 잘해주는지 의문을 가졌고, 왜 수많은 사람 중에 하필 나인지 물었지만, 넌 그냥 나라서 마음이 갔다고 했지. 내가 적어내려갔던 활자들이 너에게 닿아 위로가 되었다니 정말 다행이다. 그 많은 독백들에 네가 답해준 덕분에 외롭지 않았어. 순수하고 따뜻한 네가 써내려가는 사랑 얘기들은 참 아름다워. 어린 너에게 내미는 나의 손길은 검은 먹물 같은 걸까 봐 멈칫하면서도, 너를 그 아픔에 닿지 않게 하려고 열심히 막아섰어. 여리고 예쁜 마음은 훨씬 다치기가 쉽거든. 난 너의 손을 잡아 이끌어주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오히려 내가 너에게 사랑을 받고, 나도 나를 사랑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 넌 나에게 이름마저 어여쁘다는 뜬구름 같은 이.. 2024. 4. 30. 사랑의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29. 삼킨 고백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28. 사랑의 증표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26. 20240426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26. 20230807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23.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