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Dear K32 20230303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8. 17. 20240529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8. 14. 20240611 나는 늘 꿈과 현실이 반전되는 순간만을 좇았다. 그러면 이제는 잃어버린 그 꿈이, 언젠가는 나의 현실이 되어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세상은 그것이 착각이기를 강요했다. 그렇지만 너는 이미 꿈보다 더 꿈같은 현실을 살고 있다고 했고,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꿈을 꾸고 있다고 했다. 덕분에 매일 눈물로 밤을 지새우던 너는 더 이상 울지 않았다. 이별의 순간에, 아무리 괴롭더라도 이제는 울지 않기로 우리는 맹세했으니까. 너의 우울은 늘 나의 족쇄였다. 그것은 나의 비극에 너를 끌어들였다는 죄책감이었을까. 그래서 내 꿈을 기꺼이 너에게 주기로 하였다. 내 모든 걸 너에게 바치기로 했다. 보잘 것 없는 내 마음이 너를 채울 수 있는 무언가가 되기를 소망했다. 비루한 희생이라도 감히 구원이 될 수 있기를, 어찌나.. 2024. 8. 12. 20230830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8. 8. 20220805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8. 7. 빌려온 고양이 네가 빌려온 고양이 같아서 좋았어 가만히 고른 숨만 내쉬고 있어도 떡하니 눈에 튀어버리는, 시시콜콜한 농담 따먹기 할 여유조차 주지 않고 떠나버리는, 멍청한 사람들은 대체 뭐가 저리 신나냐는 듯한 표정으로 초점 없는 눈빛으로 은근히 구경을 즐기는 네가 좋았어 돌아갈 곳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물어보려 다가가면 곧장 도망갈 것 같은 네가 좋았어 글쎄 왜 넌 고마움을 모를까 아무렴 어때 이제 그런 것 따위는 상관 없이 넌 나 없이 살 수 없는 몸이 됐는걸 기다려봐 좋은 생각이 났어 널 부르는 내 입꼬리가 올라가는 게 널 자꾸만 잡아두는 게 사랑이지? 아무래도 그런 게 틀림없어 나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사랑 같은 거 해본 적이 없어서 뭐가 사랑인지 몰라 뭘 해야 사랑인 건지 몰라 사랑이라면 어떻게 대해야 하는.. 2024. 8. 3.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