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To @@20 당신 눈에 비친 내 모습도 아름다웠길 며칠을 내리 앓았습니다. 밤인지 낮인지도 모르고 침대에 누워 불덩이같은 몸을 연신 떨었습니다. 겨우 잠들면 꿈에서는 구원이란 이름으로 나를 사랑하려던 그리운 인간들이 나와 나를 괴롭혔습니다. 앓고 나니 그렇게 좋아하던 겨울도 벌써 끝나가나 봅니다. 이제 그리운 인간들도 더는 꿈에 오지 않을 겁니다. 겨울은 끝나고 호되게 앓던 독감도 이제 다 나았으니까요.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당신이 없어 죽을 것 같이 힘들었던 나날들이 이젠 무뎌져 더는 아프지 않게 됐습니다. 내게 밥을 먹었냐고 물어봐줄 사람도, 내가 아플 때 툴툴거리며 걱정 해줄 사람도, 나를 맑고 투명한 눈에 예쁘게 담아줄 사람도, 더는 없게 되었다는 게, 조금 씁쓸할 뿐입니다. 어찌보면 누구에게나 받을 수 있는 것들이지만, 당신이 해줬기에.. 2024. 5. 3. 당신에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5. 2. 삼킨 고백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28. 사랑인 척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22. 남겨진 사람과 사랑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20. 잊을 자신이 없어요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2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