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66 네가 없어야 살아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7. 천 년 동안 소리 없이 고백할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7. 20240211 괜찮은 것들은 다 죽었고 제일 불쌍한 나만 살았다. 가장 죽고 싶던 나는 질긴 목숨을 붙들고 겨울을 살아남았다. 마음에 드는 것들은 모두 죽었고 나만 겨울을 살아남아 또 여기 있다. 이별 앞에선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마주하길 바랐는데 늘 더디고 연약한 모습은 여전하다. 아픔에 성장하질 못해서 섭섭함에 어쩔 줄 모르는 어린아이같이 모든 불안함 앞에선 자꾸만 한없이 작아진다. 내일이면 그때와 다를 바 없이 또 새벽의 우울함들에 한없이 파묻히겠지. 깊숙이 들어가 날 찾지도 못한다면 더 좋겠다. 꼬일 대로 꼬여버린 것 같아 다시 우울해졌다. 공허한 감정들만이 남아 공간을 가득 채운다. 지겨운 나날의 반복에 점점 지쳐간다. 난 잘하는 게 뭔지 좋아하는 게 뭔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노력하는 사람도.. 2024. 4. 7. 밉지만 아직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6. 나의 구원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6. 20240123 과거를 들추고 곱씹어 본다. 과거에 사로잡혀 있으면 어때. 과거에 발목 잡혀 있으면 좀 어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 나는 어떡하라고. 하아, 깊은 한숨 소리에 등이 쪼그라든다. 서늘한 시선에 흘러나오던 눈물이 도로 들어간다. 감정에 호소하는 나를 이해 못하겠다는 듯이 눈을 감아버린다. 됐다, 그만 얘기하자. 시작조차 하지 않았는데 멋대로 끝을 내버린다. 차게 식은 손가락 끝을 감싸 쥔다. 덜덜 떨려오는 몸을 더 작게 웅크리고 무릎을 끌어안았다. 시야에 들어오는 꼬물거리는 발가락 끝을 바라보다 둥글게 말아 쥐었다. 들려오는 한숨 소리가 마음에 쌓여 무거워진다. 등을 크게 부풀리며 숨을 내뱉어 보아도 마음의 돌덩이들은 해소되지 않는다. 주먹을 쥐고 가슴을 턱턱 두드려도 보지만 여전.. 2024. 4. 6.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