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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후회가 되고 싶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9.
닿지 못할 편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9.
20240322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9.
영원히 끝 싫어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8.
사치스러운 애정 짧은 탄식과 함께 너의 모든 행동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아아, 이제서야 모든 행동들이 이해가 되었다. 너의 행복을 위해 나의 불행이 필요했었구나. 나를 짓밟고 행복하려는 그 행복이 얼마나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내가 아픈 만큼만 딱 그만큼만 행복해라. 쏟아내지 못한 감정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게워낼 새도 없이 몰아치는 감정에 울렁거리는 속을 부여잡고 점점 희미해지는 눈앞에 잠시 휘청거렸다. 결국 삼키지 못한 감정을 켁켁거리며 속을 게워내는 내가 처량했다. 게워도 게워도 편해지지 않는 마음에 더는 게워내는 짓을 하지 않았고, 소화되지 못한 감정은 썩지도 섞이지도 못한채 남아있을 뿐이었다. 손에 세게 쥘수록 그 틈 사이로 새어나간다는 걸, 미련하게도 손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게 되고 나서야.. 2024. 4. 8.
20230301 너만 보면 자꾸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착하지 못한 내가, 착하게 살면 상처를 기본적으로 받고 살아야 한다는 말에 고개를 무수히 젓던 내가, 네 앞에만 서면 이기적이게 사는 법을 잊는다. 특히나 신은 나를 매번 무너뜨렸기에 더는 진절머리가 나서 살 수 없다며 얼마 전까지도 열심히 숨기에 바빴던 내가, 대체 언제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몰라 우울 속에 투영하던 내가 왜 자꾸 너를 믿고 싶을까. 기어코 좋은 사람이 되어 너에게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내 방을 가득 채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분명 신과 같은 것들은 멀리하겠다며 수십 번도 넘게 다짐했던 사람이다. 다시는 내 전부를 걸지 않겠노라. 죽어도 무언가를 나의 계절의 대상으로 두지 않겠노라.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연관 짓지 않겠노라.. 2024.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