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66

내가 그 정도였던 거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11. 2.
연애 조언들 유독 정이 많은 사람이 외로움도 많이 탄다. 하지만 그저 외로움과 공허함을 채우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는 사랑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외로운 마음을 가지고 섣불리 사랑을 찾다가는 상처받기도 쉬울 테니, 당신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먼저 다가와 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당신이 좋아하는 것보다 당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늘 해주고 또 해주어도 부족하다고 말하는 사람. 늘 당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해줄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 행복하면 좋겠다. 더 이상 상처받기엔 당신은 너무도 소중한 사람이니까. 사람 마음은 말리지도 말고, 보채지도 말자. 다가오지 말라며 선을 긋지 말고, 좋아해 달라며 애정을 바라지도 말자. 함께 할 사람이라면 자연스레 시간이 이어줄 것이고, 어긋난다면.. 2024. 11. 2.
20221110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11. 2.
또 한 번 믿어볼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11. 1.
내가 순응한 사랑 나는 사랑 앞에서 자주 넘어지는 애였다. 사랑은 얼마간 2인 3각 경기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어깨에 팔을 두른 사람과 발을 맞춰 적당히 적당한 속도로 나아가야만 발이 꼬이질 않는데, 그 사실을 자꾸만 잊어버렸다. 사랑 앞에 넘어진 나는 생각한다. 결승점도 등수도 없는 달리기에선 빨리 달리는 게 아니라 오래 달리는 게 중요하다고. 다시 일어난 나는 말한다. 당신과 좀 더 나란히 달리고 싶다. 당신은 내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 본다. 지나고 나서야 쓰린 걸 알아차린 까진 무릎은 놔두면 조만간 나을 것이다.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야. 나는 생각한다. 당신의 불안이 꿈속까지 따라가 많은 것을 뒤흔들어 놓는 날. 그때마다 나는 마음을 다잡는다. 어디서부터 당신을 다독여야 하는지와 어떻게 다독일지 방법을.. 2024. 11. 1.
20231129 사실 알고 있었어. 애써 모르는 척 했던거야. 내가 말을 돌릴 때마다 어두워졌던 너의 표정을 난 선명하게 기억해. 나한텐 선택권이 없었어. 누군가에게 의지해야만 숨을 쉴 수 있었으니까. 서서히 지친 눈빛으로 식어가는 마음에 갖은 이유를 댈 걸 당연히 예상했으니까. 처음엔 다 좋지. 좋은 줄 알지. 조금만 지나도 아무렇지 않았던 것들 모든 것들이 아무렇지 않지 않아 보일 걸 알아. 넌 왜 그렇게 예민하고 불행해 해? 넌 왜 불완전하기만 해? 나한테 당연하기만 한 내 불행과 우울이 옮겨가는 걸 볼때마다 씁쓸함을 느끼다가도 이런 날 사랑해줄 수 있을까에 대한 작은 기대를 하겠지. 불확실하기만 한 미래에 확실한 게 하나라도 있다면 몇초라도 더 살고 싶어지니까. 대신 그에 대한 내 무조건적인 사랑은 나의 면죄부이.. 2024.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