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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love31

사랑은 영혼을 불어넣어 사랑은 모든 것에 영혼을 불어넣더라. 처음엔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게 쉬운 일인 줄 알았어. 그 사람의 눈이 예쁘다던지, 같이 있으면 재미있다던지, 어른스럽고 성격이 좋다던지, 누군가를 좋아하는 데 이유가 명확했거든. 그리고, 이게 사랑인 줄 알았어. 내가 좋아했던 부분들이 변하고, 못난 모습에 실망을 하고, 금방 식어버리는 것 마저도 다 사랑인 줄 알았어. 쉽게 시작하고 쉽게 끝낼 수 있었기에 사랑에 애써본 적이 없었고, 극단적이고 충동적이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사랑이라고 부르던 것들은 그저 일시적인 자극이자 한낱의 감정놀음이었지만 말이야. 만나기는 한나절이지만 잊기에는 평생도 모자란 게 사랑이라는데, 나에게 그런 절절한 감정은 없었던 것 같아. 인연의 끝이 나면 끝인 거지 그걸 연연해하진 않았던 .. 2024. 4. 25.
사랑한다고 말해줘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24.
동상이몽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22.
가난한 사랑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17.
이게 내 사랑이야 사랑을 구원으로 삼는 삶, 어쩌면 너무 고단할 수도 있다. 왜냐면 어찌됐는 모든건 변하기 마련이고, 무언의 사랑이 계속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 끊임없이 사랑하고 소멸하기를 반복한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대체로 많은 고통을 수반하고 모두가 이것을 알면서도 묵살한 채 사랑을 한다. 때론 사랑이 시작된 이후에 알게 되기도 하지만 알게 돼도 당장 그만둘 수 있는 이는 없고, 그 고통을 온몸으로 느끼면서도 계속 관계를 이어나가려는 모든 행위를 나는 결국 사랑이라 부른다.이게 내 사랑이야. 그리고 앞으론 이만큼이나 더 줄 거다. 왜 나는 네게 자꾸 내 맘을 보였을까. 나 이만큼 너를 사랑해, 말하고 싶은 게 정말 전부였을까. 실은 네 마음의 크기도 알고 싶으니 보여달라는 말이었겠지. 네 마음이 내 마음보다 작.. 2024. 4. 16.
사랑이 뭘까요 나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의 전부가 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 사람의 말투와 행동을 나도 모르게 따라하는 이상한 취미가 생긴다. 그래서 내 마음과 아주 가깝던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나면 내 일상에 스며든 말투와 행동들 속에 그 사람의 것들을 너무 쉽게 찾을 수 있어 괴롭다. 헤어짐 뒤에 나는, 내가 아닌 그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뭔가 나는 맹목적인 믿음과 지지가 필요한 것 같다. 그게 사랑이든 기대이든 모든 사랑이 소홀해지면 안되니깐. 그리고 그러기엔 너무 메말라있을 수도 없다. 그래서 결국엔 내가 나의 믿음이 되어줘야 이 반복을 끝낼 수 있다. 정말 사랑이 뭐길래. 정의할 수도 실제하지도 못하는 것이 사람 하나를 완전히 무너뜨리기도, 살게 하기도, 죽을힘을 다해 헌신하게도 한다... 2024.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