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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pain41

이도 저도 아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7. 30.
내 우울이 널 잡아먹어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7. 28.
사랑했던 선생님께 그래서 선생님. 지금의 저는 선생님이 바라던 제가 되었나요? 건강한 감정들을 찾아내 빛날 줄 아는 청춘이 되었냐구요. 그 무더운 땡볕 아래 서서 알고도 모른 척 허공이나 응시하던 시간들이 이제야 제 값을 하나 싶어서 여쭤봐요. 보기 드문 순애보를 무시한 보람이 있었나요. 제가 그 당시에 했던 사랑이 실은 조금 어리고 특이했다고 고백합니다. 미치게 보고 싶다고 해도 그건 정말로 사랑하는 게 아니었어요. 되려 질릴 대로 질려버려 이제 끝내도 된다고 다짐했을 때가 가장 사랑과 유사했을지도요. 어거지로 연명해온 서사가 결국 끝난 줄로만 알고 지워버린 후였대도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었어요. 지금 혹은 언젠가 나중에 도로 그 시절을 되찾는대도 그때 가서는 사랑이 아닐 거고요. 자존심도 없는지 어느 날은 짜증으로, .. 2024. 7. 26.
겨울의 내가 나는 여전히 겨울이 좋아 나이를 먹어도 시작보다는 끝을 좋아하는 건 변하지를 않더라 끝은 언제나 서글프고 아프고 고통스러웠지만 시작은 두렵지만 어설픈 설렘이라도 있지 하지만 나는 늘 죽는 것보다는 산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어 이상하게도 계속되는 영원 같은 건 관심이 없고 그 후가 뭔지 알 수 없는 끝이 좋더라고 누군가에게도 죽고 싶다는 말 한번 입 밖에 낸 적 없었지만 어김없이 죽고 싶어질 때면 죽고 싶다는 말이 가득한 문장들을 썼어 내 문장에 살고 싶다는 말은 없어도 내가 쓴 문장들이 살아있었으면 했거든 죽고싶다는 말은 힘이 없다는 걸 알아버린 터라 많은 것이 어렵지만 죽고싶다는 말 없이도 죽은 문장까지 아꼈어 그런데 요즘은 문장을 쓸수록 내 속의 뭔가가 고갈되는 것 같아 그래서 내가 죽은 문장.. 2024. 7. 25.
사라진 출구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7. 24.
질 나쁜 연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