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66 사모불망(思慕不忘)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30. 무책임한 감정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30. 20230722 다정한 너는 나에게 이유 없이 잘해줬어. 난 사람이 무서워서 나에 대해 뭘 안다고 잘해주는지 의문을 가졌고, 왜 수많은 사람 중에 하필 나인지 물었지만, 넌 그냥 나라서 마음이 갔다고 했지. 내가 적어내려갔던 활자들이 너에게 닿아 위로가 되었다니 정말 다행이다. 그 많은 독백들에 네가 답해준 덕분에 외롭지 않았어. 순수하고 따뜻한 네가 써내려가는 사랑 얘기들은 참 아름다워. 어린 너에게 내미는 나의 손길은 검은 먹물 같은 걸까 봐 멈칫하면서도, 너를 그 아픔에 닿지 않게 하려고 열심히 막아섰어. 여리고 예쁜 마음은 훨씬 다치기가 쉽거든. 난 너의 손을 잡아 이끌어주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오히려 내가 너에게 사랑을 받고, 나도 나를 사랑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 넌 나에게 이름마저 어여쁘다는 뜬구름 같은 이.. 2024. 4. 30. 햇빛이 필요해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29. 사랑의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29. 20230904 내 마음에 찍힌 마침표가 이상하게 공허하다. 그때 우리가 했던 약속이 사실은 아무런 힘없는 그저 낭만에 취해 어지럽혀 놓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는 걸 알아버린 탓일까. 우리의 그때를 어쩌지 못해 그저 묻어둔 채 살았던 날들. 그리움이 조금이라도 강하게 부는 날이면 혹여나 묻어둔 것들이 고개를 내밀까 조마조마했다. 울기는 또 얼마나 울었는지. 녹아내린 관계를 등지고 휘청거리다 결국 스스로 감당해 내야 한다는 게 마음 언저리를 쿡쿡 찔러대고, 함께했던 이별에서 후유증을 겪는 건 혼자라는 현실에 자주 다리가 풀려 주저앉기도 했던 나의 긴 여정. 지금 와 생각해 보면 뭐가 그리 대단했는지 모르겠다. 뭐 그렇게 대단한 사랑이었다고 너에게 향하는 마음 하나 없는 곳에 이르기까지 왜 그토록 슬피 살아야 했을까.. 2024. 4. 29.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