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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90

나를 망치는 장마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5. 7.
20230425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5. 3.
빌어먹을 습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5. 3.
20220716 너를 모르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만, 그래도 지금에나마 너를 놓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나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게 훨씬 쉽다는 말을 증명하듯 기회주의자로 살아가는 너를 보면 싫증을 넘어서 증오의 감정이 든다. 못 가진 것에 대해 갖는 그 감정을 본인은 동경이라 일컫겠지만 너의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절대 모를 것이다. 그건 열등감일 뿐이다. 네가 못 가진 걸 왜 가진 사람들에게 화풀이인가. 네가 하는 말들은 모두 날이 서있었고, 네가 줏대와 호불호라고 부르는 것들은 이기심에 불과했다. 너에 대해 기억나는 모든 것들을 지우고, 좋았던 기억도 내 손으로 더럽혀서 널 미워하는데, 엮여있는 사람들의 관계까지 내가 끊어낼 수는 없어서 마주칠 때마다 표정이 일그러졌다. 한 번 너를 포기하.. 2024. 5. 2.
지독한 염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5. 2.
20240502 어둠이 짙게 깔렸어도 정신없는 세상이다. 갈 곳을 잃고 방황하는 발걸음이 오늘따라 더욱 애처롭다. 뿌옇게 흐려지는 시야마저 애처롭게 만든다. 힐끗힐끗 쳐다보는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걷는다. 좁은 골목 틈 사이로 들어가 말라비틀어진 자국을 슥슥 닦아본다. 코 끝이 새빨갛게 물들어 가는 모양새가 퍽 웃기다. 그래도 다행인 건 새카만 판다 꼴은 면했으니까 최고로 웃길 뻔한 모양새는 면했다. 자국을 닦아내다 말고 스멀스멀 떠오르는 생각에 스멀스멀 또다시 웃겨지려 한다. 입술을 일 자로 꾹 다물고 고개를 하늘로 쳐들었다. 이러면 나오려다가도 도로 쏙 들어간다던데, 믿거나 말거나 하는 말 따위라고 궁시렁거리면서도 곧잘 따라 해본다. 고개를 쳐들자 들어가기는커녕 오히려 양옆으로 줄줄 샌다. 그럼 그렇지,.. 2024.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