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66 너무 아픈 사랑은 채워지지 못하는 내 마음 양은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갈증이 심해져 갔다. 나는 이미 황폐해진 그곳을 빠져나와야 할지 고심하며, 며칠을 내 손가락만 깨물어댔다. 감정이 한 방울도 남아있지 않다고 판단한 후에는 별거 없었다. 너를 안 보고 살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를 떠나야지만 내가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던 거라는데, 우리가 했던 게 사랑이 아니라면 대체 뭐란 말이야. 난 사랑이었는데. 너도 그렇잖아. 맞다고 해줘 제발. 네 자존심이 대체 얼마나 대단한 거길래. 네게는 그거 하나 굽히는 게 대체 얼마나 힘든 일이길래.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뭐 그리 어려워서 날 울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가 뭐 그리 어려워서 나를 떠나보내냐고.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고 사랑이라면.. 2024. 5. 31. 가시 돋친 장미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5. 31. 20240316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5. 31. 다정이 나를 여전히 다정은 노력이라 믿는다. 말 한마디, 표정하나 때에 맞는 사랑과 용기를 고르고 골라 건네어 행동하는 힘. 상대를 웃게 만드는 노력. 살게 만드는, 그리고 어느새 습관이 되어 되어버린 노력들. 그런 게 우리를 유연하게 만든다. 끝끝내 말라버리지 않도록 서로를 돕는다. 뾰족한 세상에 맞서 굳어지려 할 때마다 다정한 이들의 문장을 떠올린다. 사랑이 적힌 장면 하나에 기대어 버티며 살아간다. 오늘 우리가 다정히 사랑해야 할 이유다. 보고 싶어,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흔한 말일지언정 소홀히 해선 안 되는 이유다. 다정한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은 점점 전염되어 우리를 웃게 만들고, 살게 만든다. 꼭 어떤 무릎 베고 쉬는 듯 안심되는 사람이, 짧지만 묵직 한 응원으로 나를 몇 배는 용감하게 만들어 주는 .. 2024. 5. 29. 애정하는 나의 미완성으로부터 사는 게 힘들 때요.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다 포기하고 싶을 때요. 왜 이렇게 스스로가 못나보이는 걸까요. 웃는 사람들, 행복한 사람들, 아무 노력없이 얻은 것들이 아니겠지만 얄밉고 질투나는 그 내 마음이 너무 못나 보인다구요. 왜 나는 실패의 길만 걷는 것 같은지, 왜 자꾸 남들의 하이라이트와 나의 비하인드를 비교해서 스스로 작아지게 만드는지 자책해요. 이젠 마냥 좋은 것들을 보면, 좋다는 말만 나오지 않는다구요. 저걸 누리기 위해 내가 써야할 시간, 포기해야할 것들이 얼마나 날 사로잡아 괴롭히는지 아세요?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 한 번 시간 내 보기에도 여유 없는 내가 얼마나 미운 줄 아시냐구요. 나를 증명해내는 것은 모두 수치화 된 단편적인 것들 뿐이고, 나의 서사와 나라는 사람에 대해 관심을.. 2024. 5. 29. 20231101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5. 29.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61 다음